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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신병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육군훈련소(육훈소) 교관·조교가 꾸준히 생명 나눔을 실천하며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6일 부대에 따르면 육훈소 29교육연대 이준식 원사를 비롯한 장병 18병은 지난달 20일 전북 전주시 소재 헌혈의 집을 방문해 단체 헌혈을 하고 헌혈증을 기부했다. 이들은 신병 양성과정을 마친 뒤 교육 준비기를 이용해 헌혈했다.
육훈소 교관·조교들은 지난해부터 이 원사 주도로 꾸준히 생명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이 원사는 “교육 준비기를 보다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장병들이 봉사와 헌신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소매를 걷어붙인 이영언 중사는 “중대원들과 좋은 뜻을 함께하며 행동하는 존중과 배려, 소통과 공감이 무엇인지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육군훈련소의 소대장으로서 이러한 가치들을 몸소 실천하며 부대 관리와 정예신병 육성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생애 첫 헌혈을 한 손정호 일병은 “나의 작은 행동과 용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뿌듯함을 느꼈다”며 “다음에는 헌혈 외 다른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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