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학생군사학교 출범…대학 학군단 통합 운영

입력 2025. 01. 06   17:18
업데이트 2025. 01. 06   17:45
0 댓글

올해 경운대·청주대 등 4곳 신설 예정
교육 전문성 강화·체계적 관리 기대
고경덕 초대 교장 “새로운 도약 시작”

 

6일 공군학생군사학교 창설식에서 손석락(왼쪽) 공군교육사령관이 고경덕 초대 교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부대 제공
6일 공군학생군사학교 창설식에서 손석락(왼쪽) 공군교육사령관이 고경덕 초대 교장에게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 학군단을 통합운영할 ‘공군학생군사학교’가 창설됐다.

공군교육사령부는 6일 부대 강당에서 손석락(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행사를 열고 공군학생군사학교 창설을 대내외에 알렸다.

공군학생군사학교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각 대학 공군 학군단을 하나로 통합운영해, 공군 학군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군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창설됐다.

공군 학군단은 지난해 기준 항공대, 한서대, 교통대 등 8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경운대, 청주대, 백석대, 한경대 4개 대학에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

공군학생군사학교는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를 통해 학군후보생들이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경덕(대령) 초대 교장은 “공군학생군사학교 창설은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를 책임질 정예 공군인 양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며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라는 공군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미래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령관은 “우리의 역량을 결집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군후보생들에게 군사적 지식과 기술을 넘어 군인으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공군의 미래를 책임지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창설식에는 교육사 주요 지휘관·참모, 공군ROTC장교회 김석찬 회장과 임원, 공군 학군후보생, 부사관 후보생 등 200명이 참석했다. 초대 학생군사학교장으로 취임한 고 대령은 이날 손 사령관으로부터 지휘권의 상징인 부대기를 받고 정예 공군 장교 양성의 임무를 시작했다.

송시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