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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군대상’을 몸소 실천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장병들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부대에 따르면 방공대대 장윤석 병장은 지난해 11월 말께 김포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조했다.
당시 장 병장은 휴가 첫날 집에 가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러다 한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지는 현장을 목격, 즉시 119에 신고했다. 장 병장은 이후 환자를 올바르게 눕혀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다. 이때 기도가 이물질로 막힌 것을 확인한 그는 하임리히법으로 침착하게 응급조치했다. 빠른 판단 덕분에 이 여성은 약 5분 뒤 의식을 되찾았다.
장 병장은 “맹호부대 장병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승호대대 금동묵 상사도 지난달 부대 앞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하는 활약을 펼쳤다.
당시 위병사관 근무 중 초병으로부터 창고에서 검은 연기가 식별된다는 보고를 받은 금 상사는 발화점을 찾기 위해 즉시 해당 장소로 달려갔다. 금 상사는 창고 내부에서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창고 내부와 인근을 확인했다. 이어 LPG 가스통 등 인화성 물질을 제거하고, 물 호스를 이용해 초기 화재 진압을 했다. 조치가 늦었다면 대형 화재로 번지거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신속한 초기대응 덕분에 화재는 인명 피해 없이 15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금 상사는 “국민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행동으로 실천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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