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훈사업 앞장 ‘지수찬 공군중령’ 보훈부장관 표창

입력 2025. 01. 06   16:45
업데이트 2025. 01. 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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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 추진
“국방무관으로서 임무 수행 영예”

 

지수찬(가운데) 중령이 주에티오피아 국방무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현지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문하고 있다. 합참 제공
지수찬(가운데) 중령이 주에티오피아 국방무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현지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문하고 있다. 합참 제공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활동을 펼쳐온 공군 장교가 공로를 인정받았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6일 “분석실험실 지수찬 공군중령이 국제보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근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 중령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주에티오피아 국방무관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또 매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출정식과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를 주관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지수찬 공군중령.
지수찬 공군중령.



특히 2023년에는 보훈부 예산을 지원받아 6·25전쟁 참전기념비, 참전용사회관, 전사자 묘소 등 낡은 기념시설의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해 역사 보존에 일조했다. 생존 참전용사들의 복지 증진에도 힘썼다.

지 중령은 “해외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기억하는 것도 우리 군이 해야 할 일”이라며 “지난 3년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한 분 한 분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영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소임을 다하면서 국제보훈 업무도 적극 추진하겠다” 다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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