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 추진
“국방무관으로서 임무 수행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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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활동을 펼쳐온 공군 장교가 공로를 인정받았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6일 “분석실험실 지수찬 공군중령이 국제보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근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과 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 중령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주에티오피아 국방무관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또 매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출정식과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를 주관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2023년에는 보훈부 예산을 지원받아 6·25전쟁 참전기념비, 참전용사회관, 전사자 묘소 등 낡은 기념시설의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해 역사 보존에 일조했다. 생존 참전용사들의 복지 증진에도 힘썼다.
지 중령은 “해외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기억하는 것도 우리 군이 해야 할 일”이라며 “지난 3년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한 분 한 분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영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으로서 소임을 다하면서 국제보훈 업무도 적극 추진하겠다” 다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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