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장교로서 역할과 책임 다할 것”
국군의무학교, 합격률 95.9% 기록
육군 장교가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서 전국 차석을 차지했다.
5일 국군의무학교에 따르면 국군고양병원 백희주 대위는 지난해 11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주최한 제30회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서 200점 만점에 181점을 차지하며 응시자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백 대위는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2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취득하고 전국 차석이라는 영예를 얻도록 지원해준 의무학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문성 있는 의정장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의무학교는 백 대위의 차석 소식과 함께 “이번 시험에서 교육생들이 높은 합격률을 달성해 군 응급 의료 체계 수준과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국시원은 지난달 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해당 시험에는 전국에서 1172명이 응시해 989명이 합격했다. 의무학교 2급 응급구조사 양성 교육을 수료한 245명도 응시했다. 이 중 235명이 합격해 95.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전국 합격률보다 높은 수치다.
의무학교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군 내 유일 2급 응급구조사 양성 기관이다. 전군 250여 명의 의정장교·의무부사관·특수부대원·대외기관 수탁교육생 등의 응급구조사 국가시험 합격을 목표로 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
8주간 이뤄지는 교육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교관의 체계적인 이론·실습 교육으로 구성된다.
의무학교는 이를 바탕으로 신속·정확한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하고 자격 취득을 통해 의무지원 능력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있다.
의무학교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는 등 전·평시 현장 응급처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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