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 세미나실’ 명명식 개최
2023년부터 발전기금 4억 원 기부
올해부터 학술연구자에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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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는 지난 3일 충남 논산시 국방대학교 본교 세종대강당 컨벤션센터 1층 세미나 1실을 ‘남정(南庭) 세미나실’로 명명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발전기금 고액 기부자인 황병무(85) 명예교수의 국방대 발전을 위한 헌신과 기여를 기리기 위해 추진됐다. 남정은 황 교수의 호(號)다.
황 교수는 2023년 2월 재단법인 국방대학교 발전기금에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과 10월 그리고 지난해 12월에 각각 1억 원을 추가해 총 4억 원을 기부했다.
국방대는 황 교수의 뜻을 받들어 후학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학술연구 활동 우수자 4명을 선발해 남정학술장학금 300만 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국방대 명예교수와 작가로 활동 중인 황 교수는 육군사관학교(육사) 특수간부후보생(특간) 1기 중위로 임관해 3년간 정치학 교관으로 복무했다.
육사 특간 제도는 일반대학원 출신자 중에서 우수자를 선발, 교수 요원으로 활용해 육사의 교육 내용과 수준을 다양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황 교수는 이후 서울대 정치학 학사·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황 교수는 통일고문회의 고문, 제39대 한국국제정치학회장,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장, 대통령 국방발전자문위원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국가안보와 국제정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며 세종문화상,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훈했다 .
또한 『한국 외군의 외교 군사사』 『국방개혁과 안보외교』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통해 국가안보 및 군사 외교 분야에 이바지하고 있다.
임기훈 국방대 총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이번 ‘남정 세미나실’ 명명식을 계기로 황 교수님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국방대학교가 최고의 안보 전문가를 양성하는 최상위 교육기관이 되도록 하겠다”며 황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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