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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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대장 직함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부대원에게 전한 올해 신년사에서도 부대 안팎으로 뛰어다니겠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올해로 취임 2년 차를 맞는 진규상 국군체육부대장은 최초의 해병대 출신 부대장이다.
그는 선수 병사를 위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전역 이후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 후 안정된 생활이 보장돼야 유소년 선수를 육성할 때부터 좋은 자원을 모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 부대장은 “모든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지도자로도 연착륙하는 계획을 세우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기에 복지 차원에서라도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며 “선수 병사들은 고민이 큰 문제인 만큼 부대 차원의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대장은 프로 종목에서 지급하는 선수별 지원금을 확대하기 위해 종목별 관계자를 만나 협조를 구하고 있다. 문경으로 이전한 지 12년이 되면서 노후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감하며 이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없지만, 종목별 세계선수권과 국내외 대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연초에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어 선수들은 동계 훈련부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진 부대장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계획한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만큼 뚜렷한 목표는 없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운동에 전념할 여건을 보장하고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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