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걷어붙이고 헌혈증 모은 예비군지역대

입력 2024. 12. 26   16:47
업데이트 2024. 12. 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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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선행 릴레이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수영구 예비군지역대 간부들과 상근예비역 병사가 사랑의 헌혈증 53장을 부산혈액원에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수영구 예비군지역대 간부들과 상근예비역 병사가 사랑의 헌혈증 53장을 부산혈액원에 전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역 예비군지역대가 헌혈증 기부 활동에 동참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수영구 예비군지역대는 “최근 연말연시를 맞이해 예비군 지휘관(5명)과 상근예비역 병사(5명)들이 뜻을 모아 ‘사랑의 헌혈 및 헌혈증 기부 활동’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헌혈·기부 활동은 부산 지역의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간부와 병사들은 직접 헌혈도 하고 각자 보관하고 있던 헌혈증(53장)까지 모아 부산혈액원에 기부했다.

최인규 부산혈액원장은 “국가방위를 위해 힘쓰면서 시간을 할애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뜻깊은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장병 여러분이 십시일반 모아 주신 소중한 헌혈증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환자분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수영구 예비군지역대는 분기별로 ‘상근예비역의 날 행사’와 연계해 헌혈 및 헌혈증 기부와 지역 내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나눔·봉사·기부 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진재 일병은 “헌혈 나눔·기부 활동을 통해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선물하는 간부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 릴레이에 동참하게 됐다”며 “군 생활뿐만 아니라 장차 사회에 나가서도 주변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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