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보병사단, 미군과 KCTC 훈련
장병 2600여 명·장비 100여 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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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보병사단 혜산진여단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열린 ‘한미 연합 KCTC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여단을 주축으로 한 이번 훈련에는 사단 포병대대, 전차중대, 군단 공격헬기중대와 기동헬기중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1개 중대 등 2600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참가했다.
또한, 한 측의 K1E1 전차, K200 장갑차, K55A1 자주포, 공격·기동헬기와 미 측의 스트라이커 장갑차, 미클릭 등 100여 대의 전투장비가 투입됐다. 이어 마일즈 장비와 과학화 훈련체계를 활용해 훈련의 실전성을 높였다.
이번 훈련은 KCTC 전문대항군연대와의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을 통해 여단 전투단의 연합전투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한국군 여단장과 대대장이 미군 스트라이커 중대를 직접 작전 통제함으로써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군사 교류·협력 관계를 증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한미 장병들은 공격과 방어작전을 수행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이 과정에서 전차, 자주포, 헬기 등 첨단 장비와 기계화 전력을 대규모로 투입해 장병들의 실전 감각을 제고하고 어떤 작전 환경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했다.
이동환(대위) 중대장은 “극한의 전장을 경험하며 각개 전투원의 전투기술과 소부대 전투지휘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다”며 “창끝 전투력의 핵심이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세(대령) 여단장도 “이번 훈련은 혹한의 기상으로 쉽지 않았지만 전우들이 있어 즐겁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미군과의 훈련을 통해 전술적 교감을 높이고 연합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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