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日 총리와 통화
안정적 관계 유지·발전 협력기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
군 복무기간 근무 경력 산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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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한·일의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국가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의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100대 첨단소재를 발굴하고, 핵심 원천기술을 선제 개발할 계획도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이시바 총리와 통화하며 현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한·일 관계 등에 관해 협의했다.
특히 “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앞으로도 한·일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자며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준비 작업을 착실히 추진하기 위해 향후에도 필요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북핵 위협과 러·북 협력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도 뜻을 함께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환경 속에서 우리 전략 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제 안보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첨단소재 기술을 선점해 핵심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첨단소재 R&D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며 “향후 10년 이후를 대비한 100대 미래소재 원천기술을 장기적 비전 아래 선제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연구기관과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첨단소재 기술 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 수요 기반의 R&D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등 연구 성과가 사업화돼 실질적 경제 성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공공기관마다 군 복무기간의 근무경력 산정 방식이 다른 점을 개선해 월 단위로 경력에 반영토록 함으로써 군 복무기간 전체를 근무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 부처는 향후에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과도하고 불합리한 규제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오후에는 신원식 대통령실 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업무를 보고받았다. 앞선 14일에는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첫 번째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외교·국방·통일 등 분야별 대비태세도 점검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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