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
대외 불확실성 속 14개월 연속 성장
무역수지 흑자도 18개월 연속 기록
올해 글로벌 고금리, 고물가, 미국 대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수출은 1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며 성장엔진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무역 유공자, 정부·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기준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 가운데 9.1%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세계 1위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의 수출 증가율이 5.5%였다.
또 올해 1~11월 수출은 전년보다 8.3% 증가한 6222억 달러, 무역수지는 45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경제성장률 2.33% 중 2.3%를 상품 수출로 달성해 수출이 경제성장에 98.6%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효자품목인 반도체는 올해 수출액 1400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는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 선박도 3~4년 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이 전년보다 24% 늘었다.
중국·미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3대 주력 시장 외에 중남미, 중동, 인도 등 글로벌 사우스 및 신흥시장으로의 수출도 골고루 성장세를 유지하며 수출 구조가 다변화하고 있다.
K소비재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달 기준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라면 수출은 역대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방산, 플랜트, 원전도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연평균 방산수주 150억 달러 달성, 73억 달러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플랜트 증설 수주,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 수출을 이끌어온 무역 유공자 597명과 1545개 기업에 대해 포상이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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