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군 손발 맞춰 유류 누출 막는다

입력 2024. 12. 04   16:23
업데이트 2024. 12. 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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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6전비, 확산 방지 훈련 
초동조치·합동 대응 능력 강화

 

관·군 방재요원들이 3일 ‘합동 유류 누출 확산 방지 훈련’에서 오일펜스 설치 후 흡착포 작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관·군 방재요원들이 3일 ‘합동 유류 누출 확산 방지 훈련’에서 오일펜스 설치 후 흡착포 작업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은 4일 “관·군 합동으로 유류 누출 확산 방지 훈련을 전날 실시했다”고 전했다.

16전비 보급대대,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예천경찰서, 예천소방서, 예천군청이 참가한 훈련은 지난 10월 28일 체결된 ‘예천 지역 수질오염 사고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의서’에 따라 처음으로 이뤄졌다.

16전비는 기름 유출로 하천이 오염된 상황을 가정해 초동조치 능력을 숙달하고, 관계기관의 합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훈련 중점을 뒀다.

훈련은 항공유 수령 중 배관 파손으로 약 1500L 기름이 인근 하천으로 유출된 상황이 부여되며 시작됐다. 16전비 보급대대는 유류 차단을 위해 초동조치를 하는 한편, 예천군청 및 한국환경공단에 합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후 신속히 현장에 도착한 각 기관 방재요원은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흡착포를 활용해 추가 누출을 차단했다. 예천군청이 토양·수질오염 분석을 통해 추가 오염이 없음을 확인하며 훈련은 성료됐다.

훈련을 계획한 이주헌(소령) 보급대대장은 “공군은 항공작전 수행을 위해 다량의 유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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