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WMD 완벽 제거…위기 대응력 높였다

입력 2024. 12. 03   17:30
업데이트 2024. 12. 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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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보병사단 ISTF 훈련 
오염지역 설정하고 마일즈 장비 활용
실전적 훈련으로 작전 수행절차 숙달
부대 간 상호 유기적 협조 현장검증도

반드시 찾아내 소탕 3일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1보병사단의 대량살상무기(WMD) 제거작전을 위한 군단 통합지원 태스크포스(ISTF) 훈련에서 무적칼여단 장병(오른쪽)이 건물 내부로 진입한 뒤 적과 교전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반드시 찾아내 소탕 3일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1보병사단의 대량살상무기(WMD) 제거작전을 위한 군단 통합지원 태스크포스(ISTF) 훈련에서 무적칼여단 장병(오른쪽)이 건물 내부로 진입한 뒤 적과 교전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적의 대량살상무기(WMD·Weapons of Mass Destruction) 의심시설을 타격하고 제거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실전적인 훈련이 펼쳐졌다.

육군1보병사단은 3일 WMD 제거작전을 위한 군단 통합지원 태스크포스(ISTF·Integrated Support Task Force) 훈련을 했다. 

2일부터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훈련에는 사단 예하 무적칼여단 300여 명의 장병과 K10 제독차, K4 고속유탄기관총, K14 저격소총, K16 기관총 등 주요 전투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전시 WMD 제거작전에 참가하는 ISTF의 임무 수행능력 향상 및 작전 수행절차 숙달을 목표로 이뤄졌다.

부대는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가상의 적 WMD 시설 내부에 대항군을 배치하는 동시에 진입로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화학탄·화생방 오염지역을 설정하는 등 실전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 교전으로 실전성을 더욱 높였다.

이외에 사단 공병·화생방대대와 군단 폭발물처리반(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도 투입해 부대 전개부터 투입·교전·철수까지 작전 수행과정 전반에 걸쳐 함께 절차를 숙달했다. 해당 부대는 상호 유기적 협조절차를 현장에서 검증하는 한편 복합적인 임무 수행능력도 강화했다.

사단은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미흡한 점을 바탕으로 향후 WMD 제거작전 임무 시 관련 위협의 예방·대응능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훈련을 소화한 전성훈(대위) 무적칼여단 중대장은 “이번 훈련은 WMD 제거작전에서의 군단 통합지원능력을 크게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며 “인접 부대 간의 협력체계도 한층 공고하게 만들었고, 위기상황의 대응능력까지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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