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연구인력 ‘군사과학기술연구대’로 모은다

입력 2024. 12. 02   16:35
업데이트 2024. 12. 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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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탈피오트 프로그램 벤치마킹
연구실 전국 3개 클러스터로 통합 배치

2일 대전 자운대 정보통신학교에서 열린 군사과학기술연구대 창설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현판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2일 대전 자운대 정보통신학교에서 열린 군사과학기술연구대 창설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현판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이 4차 산업혁명과 기술혁신을 군에 접목,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최정예 육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연구 인력을 하나로 모은 ‘군사과학기술연구대’를 창설했다.

육군은 2일 정보통신학교에서 이정권(군무관리관)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장 주관으로 군사과학기술연구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군사과학기술연구대는 이스라엘의 탈피오트(Talpiot)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결과물로, 과학기술 분야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군 복무 기간에 군사과학기술 연구 및 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2018년부터 운영된 군사과학기술병 제도를 한 단계 발전시켜, 이번에 각급 부대에 분산 배치된 연구 인원을 통합 편성해 연구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군사과학기술연구대는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산하에 창설됐다. 연구실은 수도권(서울 육군사관학교), 중부권(대전 자운대), 남부권(전남 장성 상무대) 등 3개 클러스터로 통합 배치했다.

김승철(중령) 군사과학기술연구대장은 “각 부대에 분산돼 있던 연구 인원을 통합한 만큼 효율적인 운용과 연구 성과 제고가 기대된다”며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며 육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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