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방어선 사수’ 영천·군위·칠곡서 선배 전우 유해 18구 발굴

입력 2024. 11. 29   17:05
업데이트 2024. 12. 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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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0보병사단 합동 영결식
8개월간 유품 1880점 찾아

지난달 29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진행된 ‘2024년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영결식’에서 육군50보병사단 지휘부가 분향·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달 29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진행된 ‘2024년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영결식’에서 육군50보병사단 지휘부가 분향·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은 지난달 29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2024년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 영결식’을 거행하며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정유수(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을 비롯해 유해발굴작전에 투입됐던 장병들과 유해 발굴 관계관, 영천·군위·칠곡 지자체장들과 대구지방보훈청장,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영천호국원장,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합동영결식은 올해 유해발굴작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헌시 및 추모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순서에 이어 유해 운구 및 봉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사단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격전지였던 영천·군위·칠곡 등지에서 86일간 40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유해발굴작전을 소화했다. 그 결과 총 18구의 전사자 유해와 1880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권오정(중령) 영천대대장은 “대한민국을 수호해 주신 선배 전우님들을 모실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마지막 선배 전우님까지 모두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날까지 앞으로도 유해발굴작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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