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시적인 환자 지원이 강한 육군을 만든다

입력 2024. 11. 19   16:40
업데이트 2024. 11.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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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소령 육군본부 보건위협대응과
조정아 소령 육군본부 보건위협대응과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든든했습니다. 군의 의료지원제도에 궁금점이 많았는데, 곁에서 자세히 안내·응원해 주셔서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군에서 불의의 사고로 다친 환자와 보호자가 해 주신 말씀이다. 

육군본부 의무실에 편성된 환자전담지원팀의 일원으로서 부상 장병들이 적시에 치료받고 건강하게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작전·훈련 중 발생한 부상과 관련, 끝까지 육군이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이들의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팀원 모두 적시적인 육군의 환자전담지원을 통한 전투력 보존이 강한 육군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부상 장병들을 1년 365일 지원 중이다.

환자전담지원팀의 임무는 매일 육군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중 주요 환자를 식별하고 추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응급조치된 이들 가운데 지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추적·확인하며, 필요시 환자 상태와 주변 여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심각한 중증 외상인 경우 기동상담을 하면서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또한 관리를 계속 받아야 하는 부상 장병은 환자의 치료여건이 안정될 때까지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며, 지속적인 관리로 부상 장병이 소외되지 않고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상 장병들은 부상과 질병으로 아픔을 겪고 있고, 신체적·정신적으로도 약해지기 쉬운 상태에 놓여 있다. 환자 지원 임무를 수행하면서 부상 장병들이 현실적으로 직면한 상황에 공감하고, 제도 안에서 치료여건을 보장받도록 하며, 때로는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부상 장병이 자신도 군의 중요한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되찾고,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6년 1월 1일에 시작한 육군의 환자전담지원팀이 전투력 유지와 대군 신뢰 향상 성과를 거두면서 최근엔 야전에서 현장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군단 내 환자전담지원팀이 편성·확대됐다. 해·공군 및 해병대에도 환자전담지원팀이 신편돼 보다 많은 군 환자를 적극 지원하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지원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더 많은 부상 장병이 적절한 지원을 받게 되면 군의 전투력 보존·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우리의 노력이 더욱 확대돼 모든 부상 장병이 최상의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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