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서 함정 전투체계 시험…국내 최대 규모 통합시험장 착공

입력 2024. 11. 19   17:02
업데이트 2024. 11. 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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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ADD 삼척 연구센터서 개최
전투체계 개발·신속 성능개량 가능
2026년 6월 완공…2027년 본격 운용

방위사업청이 19일 국방과학연구소 삼척 해양연구센터에 착공한 육상체계통합시험장 조감도.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이 19일 국방과학연구소 삼척 해양연구센터에 착공한 육상체계통합시험장 조감도. 방사청 제공



구축함(KDDX) 전투체계의 시험평가와 교육·훈련에 활용할 시험장이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9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삼척 해양연구센터에서 함정 전투체계 육상체계통합시험장(LBTS)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방사청 조현기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신현승 함정사업부장, 박상수 삼척시장, 권정복 삼척시의회 의장, 박용길 해군본부 해상과학기술혁신차장, 신진교 ADD 부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육상체계통합시험장은 전투체계를 육상에서 미리 검증·시험해 실제 함정 탑재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관련 데이터 축적으로 향후 성능개량과 수리·정비를 용이하게 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육상체계통합시험장은 약 6700㎡ 면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방사청은 2026년 6월까지 시설을 완공한 뒤 자체 검증을 거쳐 2027년부터 정상 운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축함 전투체계 시험평가, 기술지원, 해군 운용자 교육·훈련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축함 전투체계를 포함, 현재 운용 중인 모든 전투체계의 점진적인 성능 향상과 기능 추가를 위해 진화적 개발 시설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조 본부장은 “구축함 전투체계의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국내에서 개발될 전투체계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우리 해군 함정의 전투능력 향상과 국내 개발 전투체계의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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