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호주 육군과 군사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24. 11. 19   16:58
업데이트 2024. 11.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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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훈련 확대·발전시키기로


19일 해병대사령부에서 ‘한국 해병대·호주 육군 참모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병대 제공
19일 해병대사령부에서 ‘한국 해병대·호주 육군 참모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19일 호주 육군과 참모회의를 열어 군사협력 강화, 방산협력 확대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민국 해병대·호주 육군 참모회의는 지난해 3월 호주에서 처음 열린 이래 양국 군사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회째를 맞은 올해는 김태원(대령) 해병대사령부 정책실장과 조 리처즈(대령·Jo Richards) 호주 육군 국제협력과장을 비롯해 양국 정책·교육훈련 업무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연합훈련 확대 및 발전 방향 △방산협력 확대 △참모회의 정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6·25전쟁에 참전한 호주군 참전용사의 숭고한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협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됐음을 공감했다. 군사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자는 데에도 뜻을 함께했다.

김 정책실장은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현하고 해병대 군사협력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처즈 국제협력과장은 “불안정한 전략적 환경 속에서 진화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군사협력을 확대·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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