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응급 환자 동시다발 발생 대처 능력 키워

입력 2024. 11. 18   17:02
업데이트 2024. 11. 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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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6전비, 대량 전상자 구호 훈련


공군16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대량 전상자 구호 훈련’ 중 적 공습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권도현 상병
공군16전투비행단 장병들이 ‘대량 전상자 구호 훈련’ 중 적 공습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권도현 상병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은 18일 “최근 실시한 ‘24-2차 전투태세훈련(ORE)’의 하나로 ‘대량 전상자 구호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16전비는 장병들의 구호·후송 절차 숙달을 목적으로 훈련을 계획했다. 전시 적 공습으로 인한 대량 전상자 발생 시 생존성 확보와 병력 손실 최소화를 위해서다. 훈련에는 항공의무대대 군의관과 의무지원 장병 등 35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적 공습으로 대량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 주어지면서 시작됐다.

장병들은 즉각 출동해 환자 상태에 따라 분류하고 빠르게 응급처치를 했다. 대량 전상자 처치반은 정밀 인체제독소를 설치하고 즉각적인 인체 제독이 필요한 들것 환자들부터 제독했다. 훈련은 전상자 재분류반이 투입돼 환자 치료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이들을 의료기관에 이송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장병들은 훈련에서 전시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며 역량을 끌어올렸다.

황현정(소령) 항공의무대대장은 “소중한 장병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해 장병들의 대처역량을 강화, 완벽한 의무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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