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 분야 성과·계획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등 예산 확대
국가유공자 위한 융합형 의료시설 등 확충
국가보훈부는 18일 윤석열 정부 국가보훈 분야 성과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보훈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의 헌신을 존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 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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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는 지난해 62년 만에 부(部)로 승격하면서 보훈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실현한 결과였다.
보훈부는 이에 맞춰 영웅과 유가족을 책임지는 보훈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제복근무자의 남겨진 자녀를 경제·정서적으로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 예산을 8억5000만 원으로 늘려 활성화할 계획이다.
보훈의료 분야에서는 국가유공자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료·재활·요양을 연계한 융합형 의료시설을 조성·확충하고, 보훈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위탁병원은 매년 100곳 이상 추가 지정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년 연속 5% 이상의 보상금 인상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참전수당 인상 가이드라인을 최초 마련·배포해 상향 평준화를 유도했다. 또 생활조정수당 부양의무자 요건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국가유공자의 생활 안정에 일조했다.
국가를 위한 헌신에 마지막 예우를 다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괴산호국원(2만3000기)과 산청호국원(1만 기) 확충을 완료한 데 이어 내년까지 이천·영천·임실호국원에 총 9만5000기를 확충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에도 앞장섰다.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소액으로도 기부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정비하고, ‘모두의 보훈 드림’ 사업을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참전유공자 예우를 위해 품격 있는 제복을 증정하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도 지난해 6·25참전유공자 3만6176명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전쟁참전유공자 17만5114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보훈부는 내년에도 보훈정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위탁병원을 시·군·구별 5곳(1140곳) 수준으로 확대하고, 참전명예수당을 35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국립연천현충원과 횡성·장흥호국원 신규 조성으로 9만 기의 안장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아 범국민적 기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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