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백골정신의 상징”…부대 창설기념비 제막

입력 2024. 11. 17   15:01
업데이트 2024. 11.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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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단 진백골여단, 76주년 기념
참전용사 3명에 감사장 전달도

 

16일 열린 육군3보병사단 진백골여단 창설기념비 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16일 열린 육군3보병사단 진백골여단 창설기념비 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보병사단 진백골여단은 16일 부대 창설지인 경북 포항시에서 창설 76주년 기념 부대 창설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여단은 포항시 오천비행장 일대에서 1948년 11월 20일 창설됐다. 이후 6·25전쟁 당시 부령진격작전부터 비무장지대(DMZ) 완전작전까지 무패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부대 창설기념비 건립사업은 2022년부터 사단법인 백골전우회와 함께 2년여 동안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사단 장병들과 백골전우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창설 경위보고, 창설기념비 제막, 감사장 전달, 기념사, 사단가 및 백골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성연춘(대령) 여단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제막하는 창설기념비는 빛나는 승전의 역사를 지닌 부대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워 승리를 쟁취해낸 진백골정신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과 불굴의 군인정신으로 목숨 바쳐 지켜낸 현재의 휴전선을 굳건히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여단은 이날 6·25전쟁 참전용사 김구현 옹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김옹은 “부대 창설기념비가 건립돼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자랑스러운 역사가 빛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제막식을 계기로 여단 장병들이 보다 자부심을 갖고 우리나라를 지켜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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