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방산의 지평을 중남미까지 넓히다

입력 2024. 11. 18   16:13
업데이트 2024. 11. 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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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방사청)은 석종건 청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진 한-페루 정상회담에 참석해 양국 간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고, 페루 국방장관과 별도 관련 논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에서 방산협력행사를 열고 △지상 장비 협력 총괄협약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 △KF-21 부품 공동생산 등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5월 계약한 페루 해군함정 4척 건조 사업관련 양국 정상의 용골식 명판 서명식도 전개했다.

특히 석 청장은 발테르 아스뚜디요 페루 국방장관과 별도 면담을 하고 앞서 체결한 수상함 건조계약(호위함 1척, 원해경비함 1척, 상륙함 2척 등 총 4억6000만 달러)과 K808 차륜형장갑차(30대, 6000만 달러)의 계약 이행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페루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의 조속한 추진방안 협의와 페루의 차기 전투기·헬기 사업의 최적 기종으로서 KF-21과 수리온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석 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지상, 해상, 공중 등 전방위적인 중·장기 방산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향후 중남미 지역의 방산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으로 도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석종건(오른쪽)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에서 발테르 아스뚜디요 국방장관과 면담을 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방사청 제공
석종건(오른쪽)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에서 발테르 아스뚜디요 국방장관과 면담을 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방사청 제공

취재1  서현우 기자 < july363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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