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6보병사단은 “지난 14일 사단 백호강당에서 하헌철(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2024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영결식에는 하 사단장을 포함해 유해발굴에 참여한 횡성대대와 평창대대 장병 등 군 관계자와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지역 재향군인회, 6·25 참전유공자회, 전물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관계자, 횡성군·평창군 등 지자체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70여 년 전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전사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위로함은 물론, 현역 장병들의 국가안보의식 고취와 국민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은 지난 3월 25일부터 9월 27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송한리(1951년 2월 홍천포위작전), 평창군 대화면 신리(1951년 3월 하진부리전투, 모릿재전투)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전사자 유해 10구와 유품 1166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 사단장은 추모사에서 “선배 전우들을 모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유품과 유골을 발굴할 때 정성을 다했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배 전우님들의 숭고한 희생의 토대 위에서 가능했고, 만약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강·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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