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자원 감소 현실…Z세대, 국가안보를 고민하다

입력 2024. 10. 25   17:24
업데이트 2024. 10. 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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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군 구조 발전 정책비교토론 등 진행
중·고등부 참가 발표회 올해 첫 신설

 

지난 25일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제23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서 정책비교토론 결승전에 올라온 팀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육사 제공
지난 25일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제23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에서 정책비교토론 결승전에 올라온 팀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육사 제공



육군사관학교(육사)는 지난 25일 세종대학교와 ‘제23회 대학생 안보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육사는 미래 국가안보 주역인 사관생도와 장병, 대학생들의 안보 공감대 확산과 상호 활발한 교류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2002년부터 대학생 안보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과 민간 대학생, 장병, 중·고등학생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지난 19일 개회식과 본선으로 막을 올린 뒤 이날 치른 결선 무대와 폐회식으로 종료됐다. 

대회는 정책비교토론과 개인주제발표, 영어발표, 중·고등부 포스터 세션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총 6개 주제로 진행됐다.

정책비교토론에서는 ‘인구절벽 시대 병력자원 감소를 대비한 군 구조 발전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개인주제발표는 각각 △국방외교(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정치·외교 발전 방안) △한미동맹(한·미·일 3국의 포괄적 안보협력 강화 방안) △과학기술(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국방 사이버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영어발표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공공외교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대군 신뢰도 향상 방안과 바람직한 병영생활 조성을 주제로 하는 중·고등부 포스터 발표회를 신설해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정책비교토론 우승은 ‘합동방위사령부 창설안’을 발표한 육사 LAND연구소팀이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국방부 장관상과 상금, 해외안보견학 경비가 수여됐다. 

정형균(소장) 교장은 “현재 우리가 처한 다양한 위협과 도전 요소들에 대해 청년 세대들과 함께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도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총평하면서 “국가안보에 대한 청년들의 진지하고 열정 가득한 토론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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