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호국훈련] 해군, 동해서 연합·합동 해상기동훈련

입력 2024. 10. 25   16:58
업데이트 2024. 10. 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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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수상·공중 다양한 적 도발 대응
‘특수작전부대 격멸’ 고강도 작전도

 

해군1함대 호위함(FFG) 포항함(앞)과 강원함이 동해상을 기동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1함대 호위함(FFG) 포항함(앞)과 강원함이 동해상을 기동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2024 호국훈련’의 하나로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동해에서 연합·합동 해상기동훈련을 전개하며 적이 해상에서 도발하면 즉각 격침·수장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했다. 

해상에서 적 도발·침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합·합동 작전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DDG) 서애류성룡함, 4400톤급 구축함(DDH-Ⅱ) 충무공이순신함, 3200톤급 구축함(DDH-Ⅰ) 광개토대왕함을 비롯한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 20여 척이 참가했다.

해군 P-3 해상초계기 및 AW-159·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공군 F-5 전투기, 미 해군 P-8 해상초계기, 미 공군 A-10 공격기 등 항공기 10여 대와 육군 해안경계부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화생방특수임무단 특임대 등도 투입됐다.

참가 전력은 수중·수상·공중 도발을 포함한 적의 다양한 기습도발 상황을 가정, 전구 차원의 대잠전 훈련, 대공전 훈련, 합동 전자기전 훈련, 해양차단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적 특수작전부대를 격멸하는 해상대특수전부대작전(MCSOF)도 이뤄졌다.

특히 훈련에선 적 위협·도발 양상을 복합적·동시다발적으로 조성해 대응절차를 행동화하고 응징태세를 점검하는 등 전투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은 현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필승의 전투의지를 고양했다고 해군은 밝혔다.

훈련을 지휘한 이종이(준장) 1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호국훈련을 통해 해상에서 적의 다양한 위협 대비 작전수행능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결전태세를 확립해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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