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진기사, 고층건물 화재진압 안전한국훈련 실시

입력 2024. 10. 25   13:48
업데이트 2024. 10. 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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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해군진기사 간부 숙소 드림빌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24일 해군진기사 간부 숙소 드림빌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지난 24일 부대 간부 숙소인 드림빌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층건물 화재 상황을 가정해 안전한 대피와 신속한 화재 진압 능력을 배양하고, 연합·합동전력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진기사 화생방지원대, 미 해군 진해함대지원단(CFAC), 창원소방본부 소속 소방장비와 4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훈련은 진기사 지휘통제실에서 드림빌 화재 발생 상황을 접수하며 시작됐다. 지휘통제실은 즉각 화생방지원대 등 초동조치 전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상황을 유관기관에 전파해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진기사 화생방지원대는 창원소방본부 및 미 CFAC 소방대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먼저 진기사 화생방지원대와 창원소방본부가 건물 내부로 진입해 전원과 가스를 차단한 뒤 옥내 소화전을 사용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다. 이어 옥상으로 대피한 인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동시에 건물 외부에서는 미 CFAC 소방대가 고층 사다리를 이용해 발코니 난간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주민을 구출했다. 마지막으로 소방차 방수포를 이용해 고층 건물에 발생한 잔불을 완전히 제압하며 훈련을 끝마쳤다.

장광호(중령) 진기사 군수참모는 “군 관사와 간부 숙소가 고층화되면서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초동조치가 중요하다”며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취재1  이원준 기자 < wonjun4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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