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시에비에라 폴란드 안보실장 면담
안보환경·국제정세 의견 교환
체코 국가안보보좌관 통화도
내년 수교 35주년 외연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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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야체크 시에비에라(Jacek Siewiera) 폴란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유럽과 아시아를 둘러싼 안보환경과 다양한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에비에라 실장은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국빈 방한하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수행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
두 실장은 이번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포함해 최근 두 나라 정상 간 긴밀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음을 환영한 뒤 안보·방산 분야에서 밀접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호혜적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국가안보실 차원의 소통을 이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최근 확인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 실장은 오후에는 토마시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계기 양국 정상 간 논의된 고위급 교류, 원전 협력,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등 주요 현안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그러면서 내년 양국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협력의 외연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을 이어감은 물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하면서 방산분야 등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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