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협회 ‘국방력 강화’ 원팀 만든다

입력 2024. 10. 20   15:14
업데이트 2024. 10. 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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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중심 ‘국방로봇협의회’ 발족
다음 달 초 창립총회 개최 예정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국로봇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방로봇협의회 발족 킥오프 회의’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제공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국로봇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방로봇협의회 발족 킥오프 회의’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제공


미래 전장에서 중요성이 대두되는 국방로봇 연구와 부품·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문가 협의체가 탄생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방로봇협의회 발족 킥오프(Kick-off) 회의’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진오 로봇산업협회장과 현대로템·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유진로봇·하이젠RNM·에스피지 등 협회 회원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국방로봇 분야 기업·연구기관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방과 인공지능(AI), 로봇의 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방 분야에서 로봇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와 개발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협의회는 이날 참석자 만장일치로 박용운 동국대 자율기술연구센터장을 초대 협의회장에 선출했다.

박 신임 협의회장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나 자폭 무인수상정 등 로봇무기들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며 전투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협의회를 통해 미래 국방의 핵심인 로봇무기의 신속한 개발·배치를 뒷받침하고, K방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협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기술력 유지를 위한 중장기 국가 연구개발(R&D) 정책, 국방로봇 생태계 조성, 부품산업 관련 정부 규제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다음 달 초 국방로봇 분야 관·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할 예정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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