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넣고 김민재 막고…유럽파 날았다

입력 2024. 10. 20   15:14
업데이트 2024. 10. 20   15:17
0 댓글

소속팀 복귀 한국 선수들 맹활약
손, 3골 모두 관여 팀 4-1 완승 앞장
이, 후반 교체 출전에도 4호 골 기록
김, 철벽 수비로 팀 리그 선두 이끌어

손흥민이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4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유럽파 한국 선수들이 지난 주말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선전을 이어갔다.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은 4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명불허전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시즌 3호 골을 폭발했다.

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전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한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4-1로 완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15분 쐐기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득점을 3골로 늘렸다. 도움은 2개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득점 랭킹에서 123골로 20위권에 진입했다.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토트넘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손흥민은 51.9%의 득표율로 팬 선정 EPL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TM)로 뽑혔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한 이강인은 리그 4호골을 폭발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PSG는 20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4-2025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A매치 2연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한 이강인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출발했고, 후반 13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팀이 3-1로 앞선 후반 45분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와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와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골 맛을 봤고, 6, 8라운드에서 득점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서 3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일찌감치 자신의 리그1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소파스코어는 후반에 투입된 이강인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줬다. 

김민재가 후방에서 무실점 철벽 방어를 펼치고 해리 케인이 전방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슈투트가르트를 물리치고 공식전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뮌헨은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025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폭발한 케인의 원맨쇼를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강력한 몸싸움과 안정된 수비로 무실점 경기를 펼쳐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받았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활약하는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정규리그 첫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페예노르트는 20일 네덜란드 데벤테르에서 열린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2024-2025 에레디비시 9라운드 원정에서 5-1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과 함께 8경기(4승 4무·승점 16)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페예노르트는 3위에 랭크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4-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훌리안 카란사의 득점을 돕는 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