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상황, 생존성 높이고 병력 손실 막아라”

입력 2024. 10. 18   17:03
업데이트 2024. 10.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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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비, 국군함평병원과 의무훈련
대량 전상자 신속처리·합동성 강화

공군1전투비행단과 국군함평병원 장병들이 지난 17일 ‘합동 대량 전상자 의무지원훈련’을 중 응급환자를 지혈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형준 상병
공군1전투비행단과 국군함평병원 장병들이 지난 17일 ‘합동 대량 전상자 의무지원훈련’을 중 응급환자를 지혈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형준 상병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은 지난 17일 국군함평병원과 ‘합동 대량 전상자 의무지원훈련’을 했다. 훈련은 적 공습으로 인한 화생방 상황 발생 시 대량 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치료로 생존성을 보장하고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이뤄졌다. 

1전비와 함평병원은 공군부대 특성을 반영한 대량 전상자 처리절차를 정립하고 합동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1전비와 함평병원의 합동 훈련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훈련을 위해 적 공격으로 대량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 부여됐다. 상황을 접수한 1전비 항의대대와 함평병원 장병들은 즉각 출동해 환자 응급처치에 나섰다. 이어 제독지원반이 일사불란하게 인체제독소를 설치, 제독 임무를 수행했다.

제독이 완료된 환자는 치료 우선순위에 따라 재분류됐다. 긴급환자는 함평병원으로, 부상이 가벼운 환자는 1전비 항의대대로 이송해 치료했다. 훈련은 인원·물자를 점검하고 사후 검토회의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오태훈(중령·진) 1전비 항공의무대대장은 “지속적인 교류 및 훈련으로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 유사시 완벽한 의무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함평병원 현세연 육군대위는 “병원 장병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비행단 특성·상황을 이해하는 좋은 훈련이었다”며 “지난해보다 보완·발전된 훈련으로 대량 전상자 발생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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