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숙원 풀러왔다” 잉글랜드 새 사령탑에 투헬

입력 2024. 10. 17   17:11
업데이트 2024. 10. 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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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수장이 된 토마스 투헬(독일) 감독은 ‘월드컵 우승’ 숙원을 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투헬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의 새 감독으로 여기 있게 돼 무척 흥분되고 영광스럽다”면서 “한계를 넘어서고 ‘두 번째 별’을 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인츠,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내 ‘명장’으로 평가받는 투헬 감독은 이날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발표됐다.

7월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 준우승 이후 사임한 자국 출신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을 찾던 잉글랜드는 3개월 만에 투헬 감독을 낙점했다.

1966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 외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는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 이후 세 번째 외국인 대표팀 사령탑을 맞이했다.

특히 유럽 축구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독일 사령탑을 영입한 건 처음이다.

마크 벌링엄 잉글랜드축구협회(FA) 최고경영자(CEO)는 “잉글랜드 축구에 정말 흥미로운 날이다.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을 선임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항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며, 투헬이 다음 월드컵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주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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