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힘이 되고…

입력 2024. 10. 17   17:10
업데이트 2024. 10. 17   17:30
0 댓글

특전사 귀성부대 멧돼지대대·악어잇빨대대
사랑의 헌혈·미혼모가정 보호기관 물품 기부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특전대원들이 부대에서 진행된 헌혈에 동참한 후 헌혈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특전대원들이 부대에서 진행된 헌혈에 동참한 후 헌혈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이천 도자기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악어잇빨대대 특전대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이천 도자기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악어잇빨대대 특전대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특전대원들이 ‘나눌수록 더 큰 행복이 찾아온다’는 깨달음으로 지역사회 및 불우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랑 나눔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귀성부대는 최근 혈액 부족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원활한 혈액 공급에 도움이 되고자 사랑의 헌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 진행한 헌혈에도 총 115명이 동참했다. 그중 멧돼지대대 특전대원 75명은 헌혈과 함께 75장(3만7500mL)의 헌혈증을 현장에서 모두 기부했다.

귀성부대에서는 매달 40명 이상의 특전대원이 주기적으로 자발적 헌혈을 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이날 인천혈액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사랑의 헌혈을 추진한 정찬영 소위는 “작은 실천으로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헌혈 참여와 헌혈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귀성부대 예하 악어잇빨대대는 이천 도자기 마라톤대회 참가 상품 전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지난달 8일 열린 대회에 참가한 악어잇빨대대 특전대원 30명은 10㎞ 종목에 참가해 코스를 완주하면서 받은 이천 쌀과 과자꾸러미 등 1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역 미혼모 가정 보호기관인 ‘부평 세움누리의 집’에 전달했다.

대대는 2022년부터 해당 기관과 인연을 맺고 주기적인 봉사 활동과 기부를 통해 ‘국민의 군대’로서 사랑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마라톤 기부에 참여한 최영진 대위는 “전우와 함께 땀 흘리고 기부도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었다”며 “불우이웃이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앞으로도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 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귀성부대는 적을 압도하는 능력·의지·태세를 함양하기 위한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병행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불우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배지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