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대형 수주 어게인!…대한민국 ‘원팀’ 나선다

입력 2024. 10. 17   16:46
업데이트 2024. 10. 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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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민·관 전략평가회의 주재
호주·캐나다 수주전 패키지 지원 논의

국가안보실은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수출 성과에 맞춰 호주·캐나다 등으로부터 대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대한민국 원팀을 구성해 패키지로 수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17일 용산 국방 컨벤션에서 제6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와 방산 관련 기업이 모인 가운데 방산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2022년 7월 폴란드와 체결한 대규모 총괄계약 이행과 함께, 대형 방산수출사업 신규수주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폴란드와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수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단발성 수출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지원까지 챙겨 K방산의 위상 제고에 민·관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과 방산업체는 폴란드와 협상 중인 70억 달러 규모의 K2전차 수출사업을 포함해, 총 442억 달러 규모의 방산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되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탄약 및 잠수함 등 폴란드와의 추가 방산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아울러 글로벌 방산시장 수요가 지상장비 중심에서 함정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고려해 호주 호위함 수출사업, 캐나다 잠수함 수출사업 등 대형사업 수주를 위해 대한민국 원팀을 구성해 패키지로 수출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호주는 단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우리와 안보전략 가치 공유국가로서 밀접한 관계인 만큼, 현지 방산포럼 개최 등 국내외 주요행사와 고위급 교류, 연합연습 등 국방·방산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캐나다는 우리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한·캐나다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새롭게 개최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K방산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인 제2차장은 “수많은 정상외교 방산 세일즈를 통해 우리 정부 출범 이후 K방산은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방산수출과 방위산업이 국가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대통령실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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