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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 10. 17   16:51
업데이트 2024. 10.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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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군단, 한미연합 TCCC 훈련 
전시 상황 의무후송작전 능력 숙달
장비운용·상황조치 노하우도 공유

 

17일 열린 육군1군단 한미연합 전투부상자처치 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전투 중 발생한 부상자를 후송하고 있다. 부대 제공
17일 열린 육군1군단 한미연합 전투부상자처치 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전투 중 발생한 부상자를 후송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군단이 적과의 교전 상황을 가정한 한미연합 전투부상자처치(TCCC) 훈련으로 실전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군단은 지난 14일부터 경기도 파주시 도시지역작전훈련장에서 한미연합 TCCC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은 19일까지 계속된다.

군단은 2020년 육군 TCCC 시범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후 전투부대 교관 양성과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전술적 상황하 처치 절차 숙달, 군단 자체 경연대회 등을 추진하며 붐을 조성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훈련은 전시 교전 상황 속에서 신속한 TCCC와 의무후송작전 능력을 숙달하고 양국의 장비 운용법과 상황조치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단 및 예하 사·여단 교관 등 장병 50여 명과 미8군 장병 20여 명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한 올해 훈련에는 야간 상황과 화상·복부 부상환자 처치, 전차·자주포 내 환자 처치 과제를 추가해 실전성을 더했다.

한미 장병들은 △응급처치키트 사용법 △교전 중 처치·전술적 현장처치·후송처치 등 단계별 조치능력 △근접전투(CQB) 중 전투부상자처치 및 후송 △적 대응능력 △환자평가·처치 △육상·항공자산을 활용한 의무후송법 등을 함께 숙달했다.

훈련에 참가한 25보병사단 윤현진 중사는 “미군들과의 연합훈련과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기동훈련(FTX)을 통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투부상자처치 노하우를 공유하고 숙달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주기적인 연합훈련으로 서로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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