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만 명에 연 35만 원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입력 2024. 10. 16   16:58
업데이트 2024. 10.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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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D 선도대학’ 100개교 육성
디지털 학습 생태계에 1100억 투입

정부가 30세 이상 성인의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1100억 원을 투입한다. 30세 이상 성인을 위한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을 신설하고, 성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디지털 선도대학 100개교를 육성한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AI·디지털(AID) 30+ 프로젝트(안)’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을 의미하는 시대에 30대 이상 성인의 디지털 재교육·향상을 강화하고, 더 많은 국민이 디지털 발전에 따른 혜택을 누리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우선 30세 이상 성인 1만 명에게 1인당 연간 35만 원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인 ‘AID 커리어점프 패스’를 신설한다.

이 패스로 대학·사설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평생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일반대, 전문대, 사이버대를 대상으로 ‘AID 선도대학’ 100개교도 육성한다.

세부적으로 30~40대 성인 학습자에게 평일 저녁·주말에 AI·디지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AID 30+ 집중캠프’ 20개교, 성인 학습자 등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에 나선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 30개교를 각각 선정한다.

아울러 AI·디지털 능력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3개 내외 강좌를 묶어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AID 묶음 강좌’ 20개교, 신기술·신산업 분야 온라인 고등교육 강좌를 제공하는 ‘무크(MOOC) 선도대학’ 15개교를 육성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이용법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문해교육도 지난해 72개 지자체(90개 기관)에서 올해 82개 지자체(114개 기관)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 통합(원스톱) 플랫폼인 ‘온국민 평생 배움터’(www.all.go.kr)를 고도화해 AI·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학습 경로를 추천하도록 개선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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