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내 습지에 전군 최초 수달 가족 서식처

입력 2024. 10. 11   16:52
업데이트 2024. 10. 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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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기사, 생태공원 하늘정원 개장


김성구(왼쪽 넷째)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을 포함한 군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4일 부대에서 열린 하늘정원(수달 서식처) 개장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부대 제공
김성구(왼쪽 넷째)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을 포함한 군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4일 부대에서 열린 하늘정원(수달 서식처) 개장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이 부대 내 산림 습지에 전군 최초로 수달 생태공원인 하늘정원을 개장했다.

김성구(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지난 4일 열린 개장식에는 관계기관인 가평군 건설도시국장과 환경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달 서식처 복원 사업 개요 보고 △개장 기념 테이프 커팅식 △감사장 수여 △하늘정원 관람 순으로 이뤄졌다.

수기사는 지난해 부대 습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 서식을 확인했다. 이에 부대는 한림에코와 함께 ‘수달 서식처 복원 사업’을 추진해 한강유역환경청의 사업 승인을 받고 지난 6월 착공해 4개월 만에 공원을 개장했다.

수기사는 이번 사업에서 △수달 생태 특성을 고려한 서식지 조성 △순환 생태 탐방로 및 수달 관찰대 조성 △생태교란종 제거 및 식생 개선 △침사지용 웅덩이 설치 △환경정화 활동 등 수달의 안정적인 서식처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수달 생태공원은 수달 보금자리, 생태 탐방로, 생태체험 마당 등의 시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사단은 향후 지역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탐방 및 체험 등 환경교육 공간으로 이곳을 개방해 생물 다양성과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깨닫는 생태체험 중심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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