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문 활짝 여니 국민 사랑이 가득 들어왔습니다

입력 2024. 10. 10   17:03
업데이트 2024. 10. 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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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군 다양한 부대개방 행사


육·해군 부대가 군인가족과 시민에게 문을 활짝 열어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10일 육군36보병사단 부대개방 행사에 참석한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장비를 관람하고 있다. 부대 제공
10일 육군36보병사단 부대개방 행사에 참석한 학군사관후보생들이 장비를 관람하고 있다. 부대 제공

 

미래 전투체계 전시·군악대 공연

육군36보병사단은 10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가족 50여 명을 부대로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육군의 미래를 이끌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강원도 원주시의 고등학교들과 상지대 학군사관후보생(ROTC) 120여 명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육군의 우수인력 획득을 위한 홍보설명회, 워리어플랫폼·드론 등 첨단 전투장비를 포함한 미래 전투체계 전시 등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부대소개영상 시청 △가족단위 사진촬영 △인공지능(AI) 교육장·메디컬센터·병영식당 견학 △드론 비행 시연 △사단 정찰·투하·수소 드론과 안티드론돔 시연 △워리어플랫폼 장비 관람 △군악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사단은 국방혁신 4.0 시대에 미래 육군을 책임질 우수 인재 모집 홍보와 군 진로소개 교육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과 함께 진로 고민과 의견을 나눴다.

하헌철(소장) 사단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군인가족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이 전달됐길 바란다”며 “장차 대한민국을 수호할 국가 안보의 주역들에게도 강원지역 통합방위를 담당하는 우리 사단을 둘러보며 군의 달라진 시스템과 직업 군인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군3함대를 찾은 시민들이 광주함 갑판에서 추억을 쌓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3함대를 찾은 시민들이 광주함 갑판에서 추억을 쌓고 있다. 부대 제공


전술 차량 탑승 등 각종 장비 체험

해군3함대는 9일 부대를 개방해 해군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3함대는 이날 부대 곳곳에서 함정 공개, 모병·홍보 활동, 장비 체험 등 해군의 멋과 위상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민들은 광주함에 올라 승조원을 만나고, 함정 곳곳을 둘러보며 해군의 발전된 위상을 체감했다. 모병·홍보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모병관과 대화를 나누며 입대 방법과 절차, 군 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

이날 두 차례 펼쳐진 군악대 버스킹 공연은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으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해난구조대, 군사경찰대대, 화생방지원대 부스에선 시민들이 직접 잠수·소방장비를 착용하고, 전술 차량에 탑승해 보며 해군의 다양한 임무와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채윤 양은 “함정에 직접 올라 보니 해군이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며 “부모님과 함께 해군을 경험하며 해군의 멋을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신순혜(중령) 인사참모는 “해군과 국민이 어우러져 해양 안보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군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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