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육군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탄소 중립에 ‘성큼’

입력 2024. 10. 08   17:23
업데이트 2024. 10. 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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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육군 에너지 정책 포럼’ 개최
군·산·학·연 모여 발전 방향 모색
한전·한국에너지공대 등과 업무협약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육군 에너지 정책 포럼’에서 전문가 패널들이 토의하고 있다. 육군 제공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육군 에너지 정책 포럼’에서 전문가 패널들이 토의하고 있다. 육군 제공



미래 육군의 에너지 정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육군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묻는 시간을 마련했다.

육군은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육군 에너지 공급체계 발전’을 주제로 ‘제1회 육군 에너지 정책 포럼’을 열었다.

최순건(소장)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군·산·학·연 에너지 업무관계관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래 육군의 에너지 정책 발전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1부에서 육군이 ‘전·평시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차세대 미래 육군 에너지 정책’을 발표했다. 다음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한 3개 중점 추진 과제로 ‘이동형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소규모 단위 독립된 전력망)’ 군 적용 방안(이동석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 기동형 전력공급체계 도입 필요성(주기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팀장·김원중 현대자동차 팀장), 미래 개인전투체계 이차전지 적용 방안(김영범 한양대 교수) 등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이동석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패널 토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육군의 안정적·효율적 에너지 공급시설 구축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장비의 단계적 도입 등 육군 에너지 정책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오갔다.

포럼에 참석한 육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각 기관은 육군 에너지 정책 발전을 위해 에너지 분야 전문 인력 지원·에너지 정책 관련 정보 공유 등 실질적인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육군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육군 에너지 정책 발전에 적극 적용하는 한편, 군·산·학·연 협의체를 활성화해 에너지 분야 상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행사를 준비한 손용일(대령) 육군본부 군수소요자원/에너지관리과장은 “이번 포럼으로 육군 에너지 정책 발전과 전·평시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 및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과의 교류 협력 활성화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강군 구현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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