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미사일에 대응” 재보복 예고

입력 2024. 10. 06   16:08
업데이트 2024. 10. 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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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근처 헤즈볼라 땅굴 파괴도 밝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재보복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어로 한 영상 연설에서 “이란은 우리 영토와 도시에 수백 발의 미사일을 두 번씩이나 발사했다”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탄도미사일 공격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어느 나라도 자국 도시와 국민에 대한 이런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라며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이 같은 공격에 대응할 의무와 권리가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지난 1일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쏜 후, 이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이란혁명수비대(IRGC) 작전부사령관 압바스 닐로푸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에 폭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30일부터 레바논 남부에서 벌이고 있는 지상 군사작전과 관련해 “헤즈볼라가 국경 근처에서 비밀리에 준비한 테러용 터널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북부 국경으로부터 불과 수백m 들어간 지점에 있는 헤즈볼라의 땅굴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 땅굴은 헤즈볼라 특수작전부대 라드완이 이스라엘 침공을 위한 무기 비축에 사용했으며, 지휘통제 시설과 식량 저장 공간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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