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 근접전투 대비 격투·사격술 숙달

입력 2024. 09. 30   17:04
업데이트 2024. 10. 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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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2보병사단, 특전사 교관단 연계
3단계 훈련방법 정립해 장병들에 전수

 

육군52보병사단 독수리여단 근접전투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대검을 활용한 공격·방어술을 숙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2보병사단 독수리여단 근접전투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이 대검을 활용한 공격·방어술을 숙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2보병사단 독수리여단은 지난달 30일 “최근 도시지역작전 전투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근접전투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여단은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특공무술 교관단과 연계해 이번 훈련을 추진했다. 특전사 특공무술 심사관인 김태윤·오승원 상사는 여단을 방문, 근접전투훈련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훈련은 전반기 육군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도시지역전투 경연대회에서 도출된 교훈에 따른 것이다. 당시 여단은 소총만으로는 조우전에서 적을 제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근접전투 능력 강화에 나섰다. 여단은 “전투 경험이 부족한 장병들에게 적을 신속히 제압할 수 있는 근접전투 격투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은 도시지역에서 신속히 적을 제압하고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동전술과 근접전투 사격술을 체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병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는 적을 제압하고자 건물 내부 진입 시 기본자세부터 각 단계에 맞는 사격술을 숙달했다. 특히 △소총·권총 위협 시 제압·응용기술 △3단봉 사용 공격·방어 △대검 사용 공격·방어 △기타 소총 사용 제한 시 제압술 등 절차 훈련을 통해 실전적인 전투감각을 습득했다.

여단은 실전 경험이 부족한 장병들을 위해 도시지역 특성에 맞는 3단계 훈련방법을 정립했다. 또 교육훈련의 실전성을 높이고 관련 연구로 부대원들의 도시지역전투 작전 수행 능력을 구비했다.

훈련에 참가한 황상문 대위는 “현대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극복하며 도시지역작전에 필요한 전투기술과 즉각대응 사격술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도 서울 절대사수 임무를 완수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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