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슬로페 페스티벌·UKMVA 노미네이트
RM 뮤직비디오, 세계가 주목하다

 

 

방탄소년단 RM이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 전문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0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RM이 올 5월 발표한 2번째 솔로앨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타이틀곡 ‘로스트!’ 뮤직비디오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시슬로페(CICLOPE) 페스티벌’ 뮤직비디오 부문과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UKMVA) 2024’에 노미네이트됐다.

시슬로페 페스티벌은 광고·엔터테인먼트 분야 국제영상제로 크리에이티브 업계 권위자들이 매년 각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과 인물을 뽑아 발표한다. ‘로스트!’는 뮤직비디오 카테고리 중 연출(Direction), 촬영(Cinematography), 프로덕션(Production Design),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등 4개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올해 UKMVA 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로스트!’는 베스트 얼터너티브 인터내셔널(Best Alternative International),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Best Production Design in a Video),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Best Visual Effects in a Video) 등 총 3개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됐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뮤직비디오 디렉터로 유명한 프랑스의 오베 페리가 메가폰을 잡고, RM이 생각의 미로를 탈출하는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곳곳에 등장하는 의미 있는 오브제, 공간의 크기·비율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위트 있는 연출 등으로 공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시슬로페 페스티벌은 오는 10일, UKMVA는 25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RM은 다큐멘터리 영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M: Right People, Wrong Place)’로 영화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K팝 다큐 최초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7일 상영된다. 오픈시네마는 영화제 초청작 중 작품성·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