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3경비여단이 군가를 부르고 제식을 맞추며 전우애를 다지는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여단은 지난달 25일 소부대 단위 ‘철별 군가·합창·제식 탑팀 경연대회’를 열어 소부대 단위 단결력과 원팀으로서의 임무완수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여단 예하 소대 및 중대 단위 모든 부대가 참가했다. 군가 1곡과 합창 1곡을 부르고 정해진 제식을 일사불란하게 맞췄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부대는 대회가 공지된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군가와 합창곡을 선정하고, 부대의 특성을 반영한 소품과 퍼포먼스를 구상해 끼와 재능을 펼쳤다.
대회는 보안 승인을 받은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심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안경계작전을 수행하는 부대 특성상 전 부대원이 한데 모이기 어렵다는 점과 영상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대회에 참가한 장병들은 기발한 선곡, 촬영장소, 퍼포먼스로 다재다능한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심사는 부대원 참여도, 단결력, 전우애, 용모·목소리 등 군인다움, 정확한 음정·리듬·화음, 감정표현의 적절성 등 음악성, 아이디어 등 창의성 분야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병사의 드럼 연주에 맞춰 부른 ‘푸른 소나무’와 뮤지컬 ‘영웅’의 주제곡을 군무와 함께 부른 한재소초, 공용화기 사격 현장음으로 재치있는 노래를 만든 전투지원중대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공동 1위에 오른 한재소초 오민수(중위) 소초장은 “군가와 합창곡을 선정하는 단계부터 부대의 단결력과 부대 정체성을 증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서로 다른 음이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서로 다른 소초원들이 만나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