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전비 189대대, 13만 시간 무사고 비행

입력 2024. 09. 30   09:16
업데이트 2024. 09. 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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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환산 1억 500만㎞…지구 둘레 2632바퀴
“선제적 안전관리로 36년 걸쳐 이룩한 성과”

공군1전투비행단이 지난 27일 기지 내 주기장에서 189비행교육대대의 13만 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을 기념하며 부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장석원 하사
공군1전투비행단이 지난 27일 기지 내 주기장에서 189비행교육대대의 13만 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을 기념하며 부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장석원 하사


T-50 국산 훈련기로 조종사 양성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1전투비행단 189비행교육대대가 13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89대대는 “지난 27일 기지 내 주기장에서 13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지난 12일 189대대 김영호 대위가 탑승한 T-50 항공기가 활주로에 안착하며 수립됐다. 이 기록은 1988년 6월부터 올해 9월 10일까지 장장 36년 3개월에 걸쳐 이룩한 성과다.

해당 기간 189대대가 비행한 기록을 거리로 환산하면 약 1억 500만㎞다. 이는 지구 둘레 2632바퀴를 돈 거리, 지구에서 달까지 138회 왕복한 거리와 맞먹는다.

189대대는 수원에서 1960년에 창설된 108요격전투비행대대와 109요격전투비행대대가 모체다. 1969년 두 개 대대를 통합해 지금의 189대대가 창설됐다. 당시 189대대는 F-86전투기를 운용했고, 2008년부터 현재까지 T-50으로 고등비행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현철(중령) 189대대장은 “무사고 기록은 조종사와 정비, 기상, 관제요원 등 비행단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안전활동 및 주 임무에 전념하여 달성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정예 전투조종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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