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人사이트 -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관련 도서 발간
‘…방위산업 50년 그리고 미래’ 발간
글로벌 확장·AI 무인화 등 목표 설정
향후 50년 준비 미래 전략 비전 담아
세계 강국 도약
다양한 국가와 수출 확대·협력 노력
기술력·경쟁력 이미 세계적인 수준
“글로벌 방산 시장서 큰 역할 기대”
방위산업은 국가 위상과 국격을 나타내는 동시에 자유와 평화를 담보한다. 특히 적 도발·위협에 맞서 국민을 지키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반드시 육성해야 할 분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 방산 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하며 미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했다. 방산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2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해외에서도 우리 무기체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K방산의 육성 과정을 배우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방위산업학회가 『대한민국 방위산업 50년 그리고 미래』를 발간했다. 1970년대 초 기본 병기를 최초로 국산화하고, 전력증강 8개년 계획을 통해 방산을 본격화한 이후 지금까지의 발전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지난 20일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방산의 성과와 과제를 들었다. 글=서현우/사진=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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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방위산업 50년 그리고 미래』 발간 이유와 그 내용은
2015년 『방위산업 40년 끝없는 도전의 역사』를 출간한 이후 10년 동안의 급격했던 발전·변화를 추가하고, 미래 방산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앞선 책이 방산 초기 도전과 성과를 기록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전략적 비전을 담았다.
책은 방산의 글로벌 확장, 첨단기술 혁신, 인공지능(AI) 무인화, 사이버 보안 등 미래 지향적인 분야에서의 역할을 다루고 있다. 우리 방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목표도 담았다.
- 우리 방산의 성장·발전 배경은
방산 성장의 핵심 동력은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국방 자주화란 목표였다. 1970년대 자주국방을 목표로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고, 이후 육성을 위한 투자를 비롯해 장기적인 계획 수립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들은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많이 투자했다. 기업뿐만 아니라 학계와 연구기관의 협력도 중요했다. 민·관·군과 산·학·연의 협력이 기술력 향상의 바탕이 됐고, 첨단 무기 시스템의 지속적인 혁신도 이뤄졌다. 현재에 머물지 않고 더욱 박차를 가해 차세대 국방 기술을 적극 도입해 왔고, 각 나라와의 방산 협력 및 수출 확대에 관한 노력도 있었다.
- 우리 방산의 현 수준은
지난 50년간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 현재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이젠 세계 10대 방산 수출국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첨단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K방산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우리 무기체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드론, 무인체계, AI 기반 시스템, 사이버 보안 등 차세대 전장 환경에 대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 그 결과물이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력, 수출 경쟁력, 국방 자주성 면에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앞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올해 방산 수출액 200억 달러도 예상되는데
200억 달러 돌파는 한국 방산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다. 단순 무기 수출국을 넘어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제품이 기술력, 품질, 경쟁력 모두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기술 개발, 제조업 부흥 등 여러 부문에서 긍정적인 영향도 준다. 관련 기술·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에도 혜택을 줘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 우리와 경쟁하는 주요국 방산 수준은
세계 방산 강국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중 미국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스텔스 기술, 미사일 방어시스템, 우주 방위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 보잉, 노스롭그루먼 등 기업들은 첨단기술을 주도하면서 연구개발(R&D)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러시아도 전차·전투기·미사일 시스템에서 강력한 기술을 자랑한다. 인도, 중동, 동유럽 시장에서 강력한 수출국이다. 프랑스는 전투기와 해군 무기체계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이 있으며, 독일·스페인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방산을 이끌고 있다. 중국·이스라엘은 급격히 성장하는 신흥 방산 강국이다.
-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 위한 과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차세대 전장 환경에 적합한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혁신적인 무기체계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국내 방산 생태계 강화도 반드시 이뤄야 한다. 부품·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수출 시장은 다변화하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아울러 지속적인 R&D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인재 양성도 추진해야 한다. 미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확보가 경쟁력을 높이는 열쇠다.
강력한 국제 협력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계속하는 가운데 방산 강국들과 전략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기술 개발 및 신흥시장 개척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다양한 국제 방산전시회와 협력 플랫폼에서 우리의 기술을 알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국내 방산의 성장을 저해하는 과도한 규제도 풀어야 한다. 방산 개발·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규제나 복잡한 절차는 간소화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방위산업학회장으로서 추진 중인 활동은
올해 방위산업학회는 창립 33주년을 맞았고, 개인적으로는 학회장으로 활동한 지 13년이 됐다. 방산 분야 리더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방위산업 최고위과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방위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을 기리는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책처럼 방산의 역사적 성과와 발전 과정을 기록하는 일도 하며, 방산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여 긍정적인 면모와 성과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방산의 지속적 발전과 업계 이미지 제고, 방산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여러 활동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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