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카타르 현지 연합훈련단 TF 출정식

입력 2024. 09. 23   17:17
업데이트 2024. 09. 23   17:21
0 댓글

위풍당당;
기계화부대 최초 해외 연합훈련 출정 
그 어떤 지형도 두려움 없이 직진한다


해군2함대의 모항인 평택 군항에 육군 장병들의 에너지 가득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육군기계화부대 최초의 해외 연합훈련에 나선 현지 연합훈련단 태스크포스(TF) 장병들이 그 주인공이다. 

11기동사단 장병 100여 명으로 구성된 TF 장병들은 23일 평택 군항에서 열린 카타르 연합훈련 출정식에서 임무 완수를 다짐했다. K2 전차, K9A1 자주포 베테랑 승무원으로 이뤄진 장병들은 우리의 기술력과 전투력을 증명하고 오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올해 여름 유난히 뜨거웠던 날씨 속에서도 강도 높은 전술 훈련을 통해 전투기술을 숙달하며 연합훈련을 치열하게 준비했습니다. K2 전차의 우수한 성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K2 전차장 장경용 상사의 다짐이다.

 

이번 훈련은 육군 최초로 국산 장비를 동원해 떠나는 연합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병들이 다음 달 14일부터 매일 훈련에 나설 카타르 알칼라엘 훈련센터는 사막은 물론 험준한 산악, 광활한 평원 등 다양한 지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K2 전차, K9 자주포 도입을 희망하는 해외 각국이 선호할 최적의 ‘테스트 베드’란 의미로 풀이된다. 육군은 장비 성능 시범은 물론 카타르군 기계화보병 2개 중대, 전차 1개 중대, 1개 포대를 비롯해 아파치, 방공자산 등과 함께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김동만(소령) 작전과장은 “해외로 나가서 악기상에도 문제없는 우리 전차와 자주포의 야지 기동력과 전투력 등 우수성을 증명하겠다”며 “카타르와의 협력 관계도 돈독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TF장인 장태환 중령 역시 “추운 나라부터 더운 나라까지 해외에 다수 수출돼 우수성이 입증된 우리 장비들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며 성과 있는 연합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조수연/사진=조종원 기자

 

 

23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에서 열린 카타르 연합훈련 출정식에서 현지 연합훈련단 TF 장병이 자녀들의 작별 인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에서 열린 카타르 연합훈련 출정식에서 현지 연합훈련단 TF 장병이 자녀들의 작별 인사를 받고 있다.

 

출정식을 앞두고 마지막 장비 점검에 한창인 장병들.
출정식을 앞두고 마지막 장비 점검에 한창인 장병들.

 

출정식에서 자녀들을 안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TF 장병.
출정식에서 자녀들을 안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TF 장병.

 

TF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TF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출정식을 주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거수경례하는 장병들.
출정식을 주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거수경례하는 장병들.

 

카타르 연합훈련에 임할 현지 연합훈련단 TF 부대 패치.
카타르 연합훈련에 임할 현지 연합훈련단 TF 부대 패치.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