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루마니아서 육군회의…국방·방산 협력 논의

입력 2024. 09. 19   16:52
업데이트 2024. 09. 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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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참모총장, 성공적 군사외교활동
인적교류·군수지원 등 협력 분야 확대
K무기체계 소개…도입 시 지원 약속도

 

박안수(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K9 자주포, K2 전차, 천무를 운용하는 폴란드군 대대장과 간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육군 제공
박안수(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K9 자주포, K2 전차, 천무를 운용하는 폴란드군 대대장과 간부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육군 제공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등 군사외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 총장의 이번 공무 출장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이뤄졌다. 이번 방문은 두 나라와 육군 차원의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박 총장은 11일 폴란드 첫 일정으로 바르샤바의 폴란드 무명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폴란드군 총참모부에서 비스와프 쿠쿠와(육군대장) 총참모장을 만나 대담하고, 폴란드군 총사령부를 방문, 피오트르 트리텍(육군소장) 총사령부 지상군부장과 ‘한-폴 육군회의’를 가졌다.

박 총장과 쿠쿠와 총참모장은 양자대담에서 양국 육군이 방산협력을 넘어 △동일무기체계 운용 △국가 간 상호 인적교류 및 교차훈련 △교육 △후속군수지원체계 정립 등 다양한 분야로 군사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진 한-폴 육군회의에서 박 총장은 한국 육군의 과학화경계시스템, 자주도하장비 등 폴란드 작전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트리텍 부장은 지난 7월 실시한 K방산교육 ‘육군 국제과정(K-AIC) K9 자주포 운용자 교육’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오는 11월 K2 전차·K9 자주포 교관화 과정과 정비 과정에 참가하기로 했다.

12일에는 폴란드 ‘지상군의 날’ 행사에 참석, 양국 육군의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K2 전차·K9 자주포·천무 등 우리 방산장비를 운용하는 폴란드군 대대장과 운용 요원들과의 간담회도 주관했다.

13일에는 폴란드군 지역방위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해 폴란드군 후방지역 통합방위작전체계를 확인했다.

폴란드 일정을 마친 박 총장은 우리 육참총장 최초로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했다. 박 총장은 16일 치프리안 마린(중장) 지상군참모총장과 양자회담 및 ‘한-루 육군회의’를 진행했고, 17일 게오르기터 블라드(대장) 국방참모총장, 테오도르 인슈카슈(중장) 국방부 병기총국장, 리비우-미하일 이안쿠(소장) 국방부 국제협력국장과 각각 대담했다.

육군회의에서 루마니아 육군은 최근 신궁과 K9 자주포 도입 결정은 나토 외 국가에서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루마니아군이 한국산 무기체계를 도입한다면 후속 군수지원, 작전운용 노하우 전수, 교육훈련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총장은 17일 마지막 일정으로 부쿠레슈티 소재 루마니아군 무명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육군은 앞으로도 그동안의 방산협력 성과와 이번 방문에서 축적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폴란드·루마니아와 다양한 영역에서 군사교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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