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litary Festival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
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
팔미도등대 탈환 기념식·시가행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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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환경에서 일군 위대한 승리이자 6·25전쟁의 대반전을 이끈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인천시 일원에서 열렸다.
11일 해군은 인천내항 특설무대에서 인천광역시와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명예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6·25전쟁 참전용사,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6·25전쟁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참전용사 입장·소개, 국민의례,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전황 보고, 참전용사 헌정 영상 상영,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지휘관 영상 메시지, 참전용사 회고사, 인천시립발레단 기념공연, 해군가·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전용사 회고사는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도솔산지구전투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해병 2기 이영환 옹과 그의 딸인 이남주 씨가 맡아 참전용사의 용맹한 활약상을 들려줬다.
양 총장은 기념사에서 “해군·해병대는 참전용사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해양강국을 건설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령관도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오직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포연탄우 속으로 달려야 했던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가슴속에 새기겠다”며 “해병대는 국민의 군대로서 대한민국의 평화로운 내일을 강한 힘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전승기념행사가 끝난 뒤 참전용사 및 가족, 보훈단체 등을 초청해 천자봉함에서 함상 오찬을 진행했다. 이후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서해관에서 팔미도등대 탈환 기념식을 갖고 참석자들과 해상으로 이동해 팔미도등대 탈환 현장을 둘러봤다.
참전용사와 함께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도 진행됐다. 해군 군악의장대대, 해병대2사단, 육군17보병사단, 주한미해병부대 장병들은 동인천역 광장에서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1.4㎞ 구간을 참전용사와 함께 행진하며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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