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부터 2주 동안 추석 비상 응급 주간”

입력 2024. 09. 10   17:07
업데이트 2024. 09.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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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없도록 당직의료기관 지정
군·경·소방·의료 인력에 격려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내일부터 2주를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해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경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국민들께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다중이용시설이나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군 장병, 소방관, 경찰관, 응급의료 인력, 도로·교통·산업 현장 종사자에게도 별도의 격려 메시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명절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분들도 많다”며 장병과 소방, 경찰관 등을 거론하며 “여러분이 바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진정한 영웅”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아울러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재외국민 보호협력 각서’와 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키로 한 출입국 간소화 조치가 일본을 찾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크게 증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협력 사업과 정부 간 대화체 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국민들이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미주)에 참석해 미주지역 자문위원과 통일대화를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은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신성한 책무”라며 “우리 국민들이 자유의 가치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선전 선동에 동조하는 우리 사회 일각의 反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자유의 힘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달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의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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