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군수사 군무사무관 ‘우수 숙련기술자’ 선정

입력 2024. 09. 10   16:51
업데이트 2024. 09. 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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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한국산업인력공단 선정
용접기능장 등 11개 자격증 취득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선정 ‘우수 숙련기술자’에 이름을 올린 해군군수사 김성국(가운데) 군무사무관이 정비팀원들과 업무회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선정 ‘우수 숙련기술자’에 이름을 올린 해군군수사 김성국(가운데) 군무사무관이 정비팀원들과 업무회의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군수사령부 정비창 함선공장에 근무하는 김성국 군무사무관이 ‘우수 숙련기술자’에 이름을 올려 화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우수 숙련기술자는 각 생산 분야에서 7년 이상 종사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59명의 우수 숙련기술자가 탄생했다.

해군군수사에 따르면 1995년 해군에서 근무를 시작한 김 사무관은 29년간 함정 철·비철 의장품 제작 및 개조개장, 섬유 강화 플라스틱(FRP) 정비 등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2001년 판금 산업기사 자격증을 시작으로 2010년 용접기능장, 2012년 판금제관기능장까지 총 11개의 직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경남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두차례 수상하며 경험을 축적해온 김 사무관은 이번에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 사무관은 해군 정비기술 향상이란 목표를 세우고 후배 기술인 양성과 노하우 전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정비창 소속 곽호규 군무주무관이 전국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자 도면해석 및 제작 과정 부분 지도교사 역할을 맡아 동상 수상에 일조했다.

김 사무관이 ‘기술강군 해군’을 빛내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던 배경에는 ‘정비 유전자’가 있다. 그는 외할아버지와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해군 정비군무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사무관은 “우직하게 걸어온 지난 시간과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내가 하는 일이 단지 선체 정비가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를 높이는 일이라는 각오로 변함없이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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