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양탄자 타고 떠나는 모험…환상의 무대

입력 2024. 09. 09   15:27
업데이트 2024. 09. 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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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한국 무대
탄탄한 애니 원작·화려한 라이브 액션
김준수·정성화·이성경 등 캐스팅 눈길

 



전 세계를 누비는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알라딘’의 한국 공연 티켓이 오픈했다.

지난 5일 예매를 시작한 티켓은 오는 11월 22일 개막 공연부터 12월 8일까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식 예매처는 샤롯데씨어터, 인터파크, 예스24, 메타클럽이다.

브로드웨이 초연 10년 만에 공연되는 한국 초연은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뮤지컬 ‘알라딘’은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해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0년간 ‘알라딘’보다 높은 흥행 기록을 세운 작품은 ‘라이온 킹’ ‘위키드’ ‘해밀턴’뿐으로, 현재 ‘알라딘’은 브로드웨이를 상징하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대표작이다.

토니상만 24회 받은 공연 예술 장인들의 황홀한 무대와 의상, 관능적인 안무, 84개의 일루전 및 특수 효과 등 오직 공연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무대와 함께 거장 앨런 멩컨의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의 명곡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사랑과 진실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알라딘’ 역에 김준수·서경수·박강현, ‘지니’ 역에 정성화·정원영·강홍석, ‘자스민’ 역에 이성경·민경아·최지혜, ‘술탄’ 역에 이상준·황만익, ‘자파’ 역에 윤선용·임별, ‘이아고’ 역에 정열, ‘카심’ 역에 서만석, ‘오마르’ 역에 육현욱, ‘밥칵’ 역에 방보용·양병철 등 최정상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모든 작품에서 자신의 상징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 김준수는 “애니메이션 원작을 워낙 좋아했고,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한국 초연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돼 설레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틀 롤을 맡게 돼 배우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알라딘의 신비로운 여정과 캐릭터의 매력을 나답게 표현해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의 자리를 지키는 정성화는 “뮤지컬 데뷔 20주년을 제일 좋아하는 장르로 관객과 만날 수 있어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그는 또 “애니메이션, 라이브 액션 등 ‘알라딘’에 대한 기억과 추억은 모두 있으리라 고 생각한다. 이제 그것들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경험을 무대 위에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되고 설렌다. 객석에서 들려올 큰 웃음이 기대된다. 내가 가진 20년의 노하우를 총망라해 집대성하는 완성도 높은 지니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해 온 슈퍼스타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이성경은 “저도 뮤지컬 ‘덕후’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만나지 못한 좋은 공연이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하면 정말 떨리고 설렌다”며 “관객 입장에서 무대를 볼 때마다 설?고, 그 설렘을 주체하지 못해 주변에 전파하던 그 열정이 문득 떠오른다. ‘알라딘’이 여러분에게 그런 작품으로 남을 수 있게 함께 빠져들고 행복하게 즐기실 수 있는 매력적인 자스민이 되도록 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송시연 기자

사진=에스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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